[앵커]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올해 들어 첫 온열 환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50대 남성으로 일을 마치고 휴식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에는 지난 4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대야까지 겹치면서 제주는 밤낮으로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폭염 속에 제주에서 올해 들어 첫 온열 환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4일 식당 조경 작업을 하다 휴식 중 갑자기 경련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정인보 / 제주도 의료산업담당 : 아침 8시부터 13시까지 작업을 하고 식사 후 휴식 중에 경련이 와서 쓰러졌습니다.]
사망 원인은 열사병에 의한 온열 질환으로 판명됐습니다.
사고가 난 당일 제주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3.9도 였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온열 환자는 전국적으로 190여 명에 이릅니다.
이달부터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폭염에 의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폭염이 집중되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장시간 야외 활동과 작업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와 어르신은 낮 시간대에 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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