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새 내린 폭우로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전보다는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오후 5시쯤에는 차량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현재 잠수교 수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아침까지 물에 잠겼던 도로가 빠르게 제 모습을 찾고 있습니다.
빗물과 함께 쓸려온 부유물을 청소하는 작업도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보통 잠수교 수위가 6.5m 이상이면 완전히 침수된 것으로 보는데, 현재는 6.33m 수준으로 대부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차량과 보행자 통행은 여전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아직 평소 수위인 3m의 두 배 수준인 데다 보행자와 차량 통제 수위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잠수교는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이,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까지 통제됩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후 5시쯤이면 차량 통제를 해제할 수 있을 만큼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보행자 통제는 내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강 수위를 결정짓는 팔당댐 방류량이 여전히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팔당댐에서는 5천2백여 톤의 물을 방류하며 적정 수위인 25m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대 날이 개면서 조만간 잠수교 차량 통제는 풀리겠지만, 안전을 위해 보행자 통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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