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전면 통제...비 피해 잇따라 / YTN

2017-11-15 2

[앵커]
밤새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쏟아진 비로 2명이 숨졌고, 아파트에서는 정전과 누수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잠수교 통행이 완전히 통제됐군요?

[기자]
새벽 2시부터 서울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잠수교 수위가 새벽 5시 기준으로 6.5m까지 차오르면서 잠수교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교의 평균 수위는 3m 정도인데,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출입이 통제되고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됩니다.

보행자 통행은 어젯밤 9시쯤부터 통제 중입니다.

청계천의 보행자 통행도 어제저녁 8시 20분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앞서 중랑천 범람 위험이 커지면서 서울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어젯밤 9시부터 2시간가량 통제됐다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사고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어제 오후 6시 30분쯤 경기도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 인근에서 53살 최 모 씨가 운전하던 노선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1살 심 모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저녁 8시 30분쯤에는 강원도 춘천시 공지천 퇴계교 인근에서 여성 1명이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폭우로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고, 경기도 김포시 한 아파트 주변에선 비 때문에 토사가 쏟아지면서 아파트 주변 옹벽이 일부 무너져 내렸습니다.

또 어제저녁 8시쯤에는 서울 시흥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폭우로 전기 설비가 고장 나면서 정전이 됐습니다.

아파트 단지 6백여 세대 주민은 전기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3시간 넘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에는 경기 용인시 신분당선 동천역 3번 출구 주변에서 폭우로 보도블록이 내려앉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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