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째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전면 통제됐고, 선로도 일부 침수돼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 피해가 잇따르고 있군요?
[기자]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상암동 상암철교 하부 증산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통행이 한때 전면 통제됐습니다.
한 시간 전쯤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선로가 일부 침수돼 운행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시에는 오후 6시까지 침수 피해 45건, 담장·옹벽 붕괴 3건 등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수도권 폭우가 이어지면서 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낮부터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주변 지역 야영객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조금 전인 밤 9시부터는 임진강 상류 한탄강댐 수위도 높아지면서 인근 하천 출입이 금지됐고, 낚시·야영객들에게도 대피 안내 문자가 전송됐습니다.
인근 군남댐 수위도 올라가 연천군 9개 리에 대피 방송이 나가고 있는데요.
연천군 주민 9백여 명은 지난 7일부터 홍수 피해 등을 대비해 미리 몸을 피한 상태입니다.
군남댐 측은 재난사고 위기관리 1단계를 발령하고 밤샘근무자를 평소보다 두 배 늘려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임진강 하류 일대에 있던 어민들과 야영객들의 출입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현재 임진강에서 북쪽으로 10여 km 떨어져 있는 필승교 수위는 1.3m 정도를 넘어섰습니다.
밤새 10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릴 거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추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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