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리던 폭우가 지금은 잦아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임진강의 수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임진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지금도 댐에서는 계속 물을 방출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 군남댐이 있는 연천에는 새벽부터 비가 그쳤는데요.
하지만 제 뒤에 있는 댐에서는 쉴새 없이 물을 내보내며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문 13개 가운데 7개를 열어서 초당 6백여 톤의 물을 방출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곳에서는 임진강 상류 지역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지고 있으니 대피하라는 방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연천군 주민 9백여 명은 지난 7일부터 홍수 피해를 대비해 미리 몸을 피한 상태입니다.
제가 서 있는 군남댐에서 북쪽으로 물길을 따라 11km를 가면 필승교가 있는데요.
강 상류에 있어 임진강 수위의 가늠자로 불리는 곳입니다.
평소 수위는 0.3~0.4m 정도지만 현재는 수위가 1.5m에 달해 5배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이곳 군남댐도 평소보다 3m 정도 높은 26m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제 비가 그쳤기 때문에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이지만, 댐 관계자들은 비상근무를 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각종 비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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