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 골프계에 깜짝 신동이 나타났습니다.
14살짜리 여자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대회에서 우승해 여자프로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국에서 열린 유로피언여자투어 타일랜드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태국의 아마추어 선수 아타야 티티쿨의 어프로치 샷이 홀 바로 옆을 스쳐 갑니다.
마무리 파 퍼트까지 깔끔하게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합니다.
2위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프로대회에서 우승한 티티쿨의 나이는 불과 14살 4개월 19일입니다.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지난 2012년 6월 캐나다여자투어에서 달성한 14살 9개월 3일을 다섯 달 가까이 앞당겼습니다.
[아타야 티티쿨 / 여자프로대회 최연소 우승 : 이 트로피를 태국과 태국 국민에게 드립니다. 정말 기쁩니다.]
2003년 2월생인 티티쿨은 아버지로부터 권유로 6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핸디캡 0(영)에 도달한 뒤 지난달 열렸던 타이완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실력이 급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적으로 초청받아 출전한 프로대회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아타야 티티쿨 / 여자프로대회 최연소 우승 : 캐디가 너무 흥분하지만 않으면 경기가 잘 풀릴 것이라고 조언해 줬습니다.]
세계 랭킹 1위에 담시 올랐던 아리야 쭈타누깐 자매부터 포나농 파트룸까지.
또 유로피안 투어에서 아시아선수를 대표하는 통차이 자이디와 아피반랏 등 태국 골퍼들의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탁월한 연습환경과 탄탄한 스폰서십, 젊고 두터운 선수층으로 무장한 태국 골프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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