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투기 단속과 안정화 대책 이후 관망세에 들어갔던 중개업소들이 영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대책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투기단속, 19일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으로 주춤하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투기단속반과 숨바꼭질을 하던 중개업소가 영업을 재개하면서 오름폭이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초 0.45% 오른 뒤 상승 폭이 계속 둔화하다가 7월 첫째 주 들어 0.20% 올라 4주 만에 오름폭이 다시 커졌습니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강세로 돌아서며 강남 4구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포 주공1단지의 경우 5천만 원가량 하락했다가 이전 시세를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강북 요지에서도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물이 자취를 감춰 노원구의 경우 상계 주공8단지를 비롯한 재건축 추진 단지와 소형 아파트는 여전히 강세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선 6·19 대책의 효과가 다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 서울, 특히 강남권 아파트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져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달 중개업소 철시로 거래가 중단됐던 것에 대한 일시적인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여부와 다음 달 가계부채 대책,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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