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경기와 강원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한강 상류 팔당댐이 수문을 열고 3일째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팔당댐 근처는 보이는 것처럼 비는 거의 그쳤습니다.
대신 구름이 많이 끼어있는 상태입니다.
어젯밤 천둥, 번개와 함께 쏟아졌던 장대비는 밤을 넘기면서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는 비가 계속되고, 점차 남부지방으로도 장마전선이 확대될 것이란 예보입니다.
서울 도봉에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100mm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일단 밤사이 서울·경기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오전에는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 서해 5도에, 낮 시간대에는 경기, 강원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팔당댐은 새벽 세시부터 수문 세 개를 열고 1초에 천 톤 정도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애초 6시를 넘기면 방류량을 줄일 예정이었지만, 청평댐 물이 줄지 않아 계속해서 세 개 수문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팔당댐은 한강 홍수 조절의 보루로, 6천 톤 정도의 물이 방류되면 잠수교가 물에 잠기게 됩니다.
장맛비는 내일까지 경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고는 한동안 멈출 예정입니다.
내일까지는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빗길 운전은 물론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YTN 변영건[byuny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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