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희 / YTN 법조팀 기자
[앵커]
문재인 정부가 지난 4일 검찰개혁을 이끌 첫 검찰총장 후보로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습니다.
문 후보자가 오는 20일 열리는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총장으로 임명된다면, 이르면 이달 말쯤 검찰 내 고위간부들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도 예상됩니다.
사회부 법조팀 최두희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앞서 지명된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12년 만에 호남 출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배경이 궁금한데요.
[기자]
네. 앞서 호남 출신인 박상기 연세대 교수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아무래도 비호남 출신이 총장 후보자에 지명되지 않겠냐는 예측이 나왔지만, 관행이 깨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문 후보자는 일단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인물로 꼽힙니다.
또, 문 후보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그리고 김경준 전 BBK 대표 기획입국설, 성완종 리스트 사건 수사를 맡은 특수수사 전문가로 꼽힙니다.
굵직한 특수수사를 도맡았던 이른바 '특수통'이기 때문에 검찰 업무에 정통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여기에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인사인 문 후보자를 낙점하면서 검찰 조직 안정에도 무게를 실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검찰 안팎에서 문 후보자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면, 합리적이고 강단 있는 인물로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습니다.
[앵커]
오는 20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겠군요.
[기자]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0일 열리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문 후보자도 지명 이튿날인 지난 5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인 신상 검증과 검찰 내부 개혁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사장이나 고검장 승진 과정에서는 문 후보자의 신상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온 건 없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에선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와 방향성 등에 대해 주로 검증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 5일 출근길에 문 후보자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 후보자(지난 5일) :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의 적이자 그 사람이 속했던 조직의 적이기도 합니다. 국민의 여망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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