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8일)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에 출동해 실사격 훈련을 한 데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B-1B 출동은 한반도 핵전쟁 도화선에 불붙이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사소한 실수도 순간에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핵전쟁은 세계대전으로 번질 것이라며, 미국이 전략 폭격기 한반도 출격을 정례화하겠다는 것은 화약고에서 불장난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자신들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미국 도발을 끝내기 위해서라며,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이라는 '화성-14형' 발사 정당성도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관영 라디오 방송에서도 B-1B 출동 사실을 알리고, 정정당당한 자위 조치를 방해하면 미국은 자멸적 결과를 얻을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어제 미 공군 B-1B 폭격기 2대는 괌 기지에서 출격해 강원도 사격장에서 북한 핵심 시설 정밀 폭격하는 훈련을 하고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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