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3시 반쯤 부산 암남동 냉동창고 근처 맨홀 안에서 펌프 교체 작업을 하던 51살 이 모 씨 등 근로자 2명이 가스를 흡입한 뒤 쓰러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20분여 만에 두 사람을 맨홀 밖으로 끌어올려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방독면 등 안전 장비 없이 맨홀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맨홀에 먼저 들어갔던 이 씨가 쓰러지자, 다른 근로자가 맨홀에 들어갔다가 함께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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