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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지지" vs "반대"...둘로 나뉜 도심 / YTN

2017-11-15 2

[앵커]
성 소수자들의 권리를 지지하는 문화 행사인 퀴어축제가 서울 도심 열렸습니다.

바로 맞은 편에선 행사를 반대하는 종교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 오는 궂은 날씨지만 도심 한복판 곳곳엔 무지개 깃발이 떴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무지개 행렬을 따라 신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성 소수자들을 위한 문화행사인 퀴어축제가 주말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재희 / 퀴어축제 참가자 : 지금 여기 있는 서울광장처럼 밖에 있는 세상도 성 소수자가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벌써 18번째 열리는 축제엔 국가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와 불교계도 처음으로 뜻을 함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길 바랐습니다.

[강명진 / 퀴어축제 조직위원장 : 성 소수자를 위한 권리가 보장되는 것,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가 보편적으로 보장되는 사회 등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건강한 시민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도로 바로 맞은편에선 종교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우리 고유의 성 인식과 가치관을 훼손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영지 / 퀴어축제 반대 집회 참가자 : 어떤 생각을 하고 나올지 모르겠지만 사람으로서 도리가 아니고 도덕적으로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지 행진이 이어진 길목에도 경찰을 사이에 두고 반대 집회가 열렸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18년째 퀴어축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두 시선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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