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해 피란민 7천여 명의 목숨을 구한 '레인 빅토리 함'을 국내로 들여오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국내 민간 단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항구에 정박해 역사박물관으로 쓰고 있는 레인 빅토리 함을 우리나라로 옮겨 기념공원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곧 선박 인도를 위한 비영리법인을 만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 활동을 시작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다가 레인 빅토리 함에 대한 미국 정부 지원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고 인도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단체 측은 밝혔습니다.
1950년 흥남철수 당시 레인 빅토리 함과 함께 피란민 1만4천여 명을 수송했던 메러디스 빅토리 함은 이미 1993년에 고철용으로 중국에 판매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흥남철수는 1950년 12월 국군과 유엔군이 중공군의 개입으로 포위되자 함경남도 흥남 항에서 군인 10만5천 명과 피란민 9만1천여 명 등을 190여 척의 선박에 태워 철수한 작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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