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정상화 물꼬가 트이면서 오늘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됩니다.
야 3당은 그동안 사퇴를 요구해 온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에 볼멘 소리를 냈지만, 의사일정에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어제 국민의당에 이어, 오늘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까지 국회 정상화 협조를 선언했다고요?
[기자]
국회 정상화의 시작으로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 회의가 지난 10일 추경안이 상정 뒤 나흘 만에 열리는데요.
가장 먼저 국민의당이 어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추 대표 발언에 대한 유감 표시를 사과로 받아들여 추경, 그리고 정부조직개편안 심사 협조 의사를 밝혔고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의 내각 구성, 그리고 인사 원칙 위배 등은 부적절하다면서도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에 대한 청와대의 '대리 사과', 그리고 조대엽 후보자 자진 사퇴 결정 등으로 국회 운영에 숨통이 트인 겁니다.
물론 심사 착수가 추경안 원안 통과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추경안 대안을 제시했고, 자유한국당도 추경을 통한 공무원 증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격론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야 모두 이번 7월 임시국회 회기인 오는 18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야 3당의 대통령 인사 문제에 대한 불만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자진 사퇴했지만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야 3당은 오전 회의에서 송 장관의 임명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는데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 위반과 관련한 사과나 그에 준하는 입장 표명이 없다는 걸 지적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송 장관의 각종 의혹을 재차 언급하면서 동시에 인사 5대 원칙 위반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없는 걸 '독선', '불통'이라는 말로 겨냥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막말을 일삼았다면서 지명 철회나 사퇴 전까지 업무 보고를 거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국민의당은 조대엽 후보자 사퇴에 대해서는 국민과 야당의 의견을 일부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송...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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