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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의회가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추진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했습니다.
경제 문제로 혈맹 관계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의회와 상의해 결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의회에서 무역 협상과 관련된 여야 거물급 인사들이 미국무역대표부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추진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사실상의 경고장입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한미 FTA에는 경제 문제뿐 아니라 혈맹 사이의 전략적 이해가 담겼다며, 개정 협상을 신중하게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안보 문제까지 거론하며 강력한 한미 경제 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추진하다 자칫 양국의 전략적 동맹 관계까지 훼손될까 우려한 겁니다.
의원들은 행정부의 독주로 협상을 하더라도 의회의 위임이나 법 개정 없이는 효력을 낼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서한은 한미 FTA 합의가 큰 틀에서 유지되기를 바라는 미 의회의 기존입장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것입니다.
한미 FTA 공동위원회의 활동이 시작되더라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면 의회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도 적잖은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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