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도덕성을 놓고 송곳 검증이 벌어졌습니다.
위장 전입과 세금 체납,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박 후보자의 답변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송곳 검증을 벼린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진 박능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박 후보자와 배우자의 위장 전입, 세금 체납과 논문 표절 의혹에 공세가 집중됐고, 박 후보자도 일부 의혹을 시인했습니다.
[천정배 / 국민의당 의원 : 1988년에 실제는 시흥에 살았는데 부산으로 위장 전입을 했습니다. 선거에서 투표하기 위해서 위장 전입을 해서 선거를 해요?]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죄송합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많이 어렸고, 젊었고 그때는 정말 은인을 돕겠다는 순수한 마음이었는데….]
하지만 답변 태도가 변명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면서 여당 의원들까지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상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 분야에서 충분한 식견,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할 만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동료 의원님들 질의에 답변하시는 것을 보면서 상당히 걱정스러워졌습니다.]
이 밖에 청문회에서는 새 정부 복지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과 신생아 잠복 결핵 집단 감염 사태 대책 등 보건복지 정책 현안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박 후보자에 이어 국회는 내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어갑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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