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작업 이틀째...복구 작업 어려움 / YTN

2017-11-15 2

[앵커]
충북 청주에서 이틀째 수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데요.

워낙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탓에 복구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수해복구 이틀째인데 복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청주시 복대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곳은 지난 폭우 때 지하주차장이 침수가 됐는데요.

수해복구 작업이 이틀째지만 아직 물을 다 빼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주차장이 넓고 많은 물이 들어가 물을 빼는 작업이 순탄치 않은 겁니다.

아파트 측은 이르면 오늘 낮까지 지하주차장에서 빗물을 빼내고 내일이나 모레쯤 에어컨을 제외한 임시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정전과 단수로 일부 주민은 친척집 등에서 거주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종일 청주 침수 지역 주민들은 집안에서 가재도구를 빼내 세척하고 말리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어른 키 높이만큼 물이 찼다 빠지면서 사실상 성한 가재도구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어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군 장병 700여 명도 수해복구작업에 나서, 피해 주민들의 일손을 도왔습니다.

주택가뿐만 아니라 산업 시설도 큰 피해를 봤습니다.

청주 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이 중단을 멈췄는데 급한 데로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재가동에는 한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시는 이에 일단 오창과 오송산단 폐수처리장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구 작업이 장기화할 경우 청주 산단내 폐수배출업체들의 조업중단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복구 작업에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지만, 침수 피해 지역이 워낙 넓어 복구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피해 복구 현장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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