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연쇄 추돌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하고 10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버스 기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51살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를 몰고 가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연쇄 추돌사고를 내 50대 부부를 숨지게 하고 10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모두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업체가 법에서 보장한 휴게 시간을 준수했는지와 차량 수리비를 기사들에게 떠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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