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사흘째...수마가 휩쓸고 간 처참한 모습 / YTN

2017-11-15 0

[앵커]
충북지역에서는 오늘로 수해 복구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넓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복구 작업의 속도가 더딥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금액은 200억 원에 달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복구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이곳은 주로 노인들이 사는 작은 마을인데요.

시간당 9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곳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하천이 있는데요.

빗물이 하천으로 몰리면서 범람해 토사와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정말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번에는 산사태로 피해를 본 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건물인데, 산사태로 인해 폐허가 돼버렸습니다.

이 산 위에 작은 골짜기가 있는데,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길이 됐고, 물길이 커지면서 이처럼 산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집 벽이 모두 무너지고 사람이 잠자는 방까지 토사와 돌덩이가 덮쳐 마치 폭격을 맞은 것 같습니다.

이곳은 80대 노인이 사는 집이었는데, 다행히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마을에는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민가들도 산사태가 발생해 그야말로 쑥대밭이 돼 버렸습니다.

어제는 군 병력과 중장비까지 동원해 복구 작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커 복구 작업의 속도는 더딥니다.

오늘도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지만, 마을의 본래 모습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흐린 날씨 속에 찜통더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복구에 더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수해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피해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 수해로 인해 충북지역에서는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재산피해는 더 심각한데요.

주택 860여 동이 침수돼 이재민이 506명이나 발생했고 차량 역시 천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상하수도 36개소와 도로 18개소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천 역시 40여 곳이 피해를 봐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농작물 피해 역시 심각합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농작물 피해 면적은 3천여 ha에 달합니다.

어제 오후까지 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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