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번엔 감시카메라 설치...팔레스타인과 갈등 격화 / YTN

2017-11-15 0

[앵커]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성지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면서 촉발된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으로 그간 최소 7명이 사망했죠.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같은 곳에 첨단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오늘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합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루살렘 성지 템플마운트로 들어가는 입구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있고 무장한 이스라엘 군인들도 지키고 섰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첨단 감시카메라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성지에 출입하는 사람들이 무기를 소지했는지 파악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라는 게 이스라엘 측 설명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치안 유지를 위해 냉정하고 굳은 의지로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이슬람 신자들이 성지 앞 길바닥에서 항의성 예배를 열었지만, 이스라엘 측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성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곳곳에서 이스라엘군과 충돌이 잇따랐습니다.

그간 유혈 충돌과 보복 살해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한 양측 갈등이 설상가상으로 악화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되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 서로 자제하고 대화하기를 절박하게 호소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비공개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진정시킬 방안을 찾아낼지 주목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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