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교관 추방 등 대미 보복조치 나서 / YTN

2017-11-15 0

미국 의회가 북한과 이란·러시아에 대한 제재 법안을 하나로 묶은 이른바 패키지 법을 채택하자 러시아가 강력한 보복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하원과 상원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미국의 극단적 공격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자국 주재 미국 공관 직원 추방과 미국 외교 자산 압류 등의 보복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외무부는 "미국 측에 오는 9월 1일까지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물론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블라디보스토크 등의 미국 총영사관에서 일하는 외교관과 기술 요원 수를 미국 주재 러시아 측 인원수와 정확히 맞출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형식상 제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 외교관에 대한 추방 명령으로, 러시아 내 미국 외교 공관 직원 수백 명이 러시아를 떠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또 미국 대사관이 모스크바 내에 있는 창고 시설이나 별장 등을 사용하는 것을 잠정 중지시킨다고 밝혀 미국 외교자산에 대한 압류조치도 병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핀란드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대러 제재가 국제법을 완전히 어긴 것이라고 비난하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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