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 연봉 7천만 원 이하 직장인은 책 사고 공연 본 비용 일부를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월세 세액 공제 비율을 늘리고 저소득층 근로 장려금을 인상하는 등 다양한 서민 지원 방안이 이번 세법 개정안에 포함됐습니다.
안윤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서민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도서 공연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근로자는 책 사거나 공연 보는데 들어간 비용 중 30％를 소득 공제받습니다.
한도는 백만 원으로, 세율에 따라 최대 24만 원을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이용 혜택도 커집니다.
공제율이 기존 30％에서 40％로 올라가, 신용카드 공제에서 백만 원씩 추가로 적용되는 전통시장·대중교통 공제를 받기가 수월해집니다.
월세 세액 공제율은 기존 10％에서 12％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1년 월세 가운데 최대 75만 원을 환급해 주던 정부 지원이 최대 90만 원으로 커집니다.
[최영록 /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서 월세 세액 공제율을 12%로 인상하고자 합니다. 준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도 연장하고자 합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중도 인출을 허용하고, 비과세 한도를 5백만 원까지 늘리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전문 요양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을 돌봐드리는 '재가 간호비'를 의료비 공제에 추가합니다.
한해 1조 5천억 원 넘게 지급되는 저소득층 근로 장려금과 자녀 장려금을 10％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가 지난 6월 30일 기준 재산이 한 푼도 없다면 체납 세금을 최대 3천만 원까지 면제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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