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녕 / 변호사
[앵커]
안전펜스가 아니라 감전펜스입니다. 지금부터 왜 그런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 한 분 모셨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전하라고 펜스를 쳐놓은 건데 감전펜스가 됐습니다.
[인터뷰]
감전펜스를 넘어서 살인펜스가 될 뻔한 그런 황당한 사건인 것 같은데요.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도로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보면 말 그대로 철제로 된 펜스가 있는데 그 밑으로 전선이 지나갔는데 아시다시피 이게 낡고 하다 보니까 전선 피복이 벗겨졌고 최근 장마철이어서 물기가 많은 상태에서 누전이 되어있던 것인데 이 화면에서 그분이 철제 밑에 발을 딛고 철제 안전펜스에 손을 잡는 순간 220볼트의 고압의 전류가 흐르면서 감전이 돼서 큰일날 뻔한 것 같은데요. 실제 이것을 해서 병원에 후송돼서 봤더니만 이 사람이 임신됐던 사실도 발견이 돼가지고 심리적으로 상당히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
[앵커]
저 장면만 봐도 얼마나 전류가 강하게 흘렀는지를 저희가 실감할 수가 있는데 200볼트 정도라면 이거는 상당히 위험한 거잖아요?
[인터뷰]
실제로 지금 가정용으로 쓰는 전기 같은 경우에는 그게 220볼트입니다. 그런게 경우에 따라서는 가정용 전기에 장기간 감전되면 사실상 사망하는 케이스도 상당히 있는데요. 실제로 저분 같은 경우에도 일부 화상을 입었다라는 그런 취지로 나오는 것 같은데 치료나 이런 것들을 잘 해야 되고. 시설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노정이 됐기 때문에 아마 강서구 측에서도 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감전 사고가 같은 장소에서 반복돼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두 살배기 딸이 먼저 감전된 후에 그 이후에도 아무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서 엄마인 임산부까지 감전된 것인데요.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이규호 / 서울시 방화동·피해자 동생 : 조카는 이렇게 매달린 상황에서 감전이 돼서 흔들리고 있는 걸 누나가 잡아채서 떨어진 상황이었고요. 누나는 은색 파이프에 살을 대고 여기에 댄 순간 바로 넘어져서 또다시 사고가 난 거죠.]
[앵커]
그러니까 조카가 먼저 감전이 된 상황인데 그 이후에도 아무 조치가 안 이뤄졌다는 거잖아요.
[인터뷰]
언론 보도를 보면 지난 7월 18일날 두 살 배기 아이가 저기에서 감전됐고 그렇게 되니까 엄마로서는 당연히 신고를 했겠죠. 그래...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80322561452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