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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이장한 회장 귀가..."면목없다" / YTN

2017-11-15 0

[앵커]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는 등 '갑질 논란'을 일으킨 제약회사 종근당의 이장한 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이 회장은 면목이 없다며 또 한 번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옵니다.

16시간이 넘는 조사 끝에 취재진 앞에 선 이 회장은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장한 / 종근당 회장 : 면목이 없습니다. 면목이 없고 여러분들한테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마음에 상처 입으신 분들께 위로를 보냅니다.]

이 회장의 이른바 '갑질 논란'은 지난달 운전기사들에게 폭언을 퍼붓는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후 공개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잦아들지 않았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보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불려 나왔습니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들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불법 운전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의사 처방이 필요한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도 있는데, 조사 과정에서 모두 설명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회장직을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고민하고 있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필요한 부분과 진술 내용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조서를) 열람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요. 조사할 내용도 많고 그래서 오래 걸렸는데….]

경찰은 이 회장의 진술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할지, 아니면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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