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적 긴장 관리를 위해 남북 간 접촉을 재개하려는 것과 관련해 미국도 공감하고 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아세안외교안보포럼, ARF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제안했지만 북한이 반응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추가 설명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상당히 중요하고 실질적 효과가 있을 내용이 담겨있다고 평가한 뒤 그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북한 당국자가 남북 외교장관 간 대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 자연스럽게 조우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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