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위 공직자가 연루된 춘천 레고랜드 비리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이욱재 전 춘천 부시장에 대해 1심에서 무죄가 내려졌습니다.
춘천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춘천 레고랜드 사건과 관련해 뇌물 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증거가 없고 뇌물을 줬다는 진술도 믿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지난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강원도지사 특별보좌관 권 모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7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이 전 부시장과 권 전 특보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레고랜드 시행사 전 대표 민 모 씨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의 경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뇌물 공여 부분에 대해선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이로써 변론만 18차례 이어진 춘천 레고랜드 비리 재판은 재판 시작 16개월 만에 종결됐으며, 검찰 수사 이후 사실상 레고랜드 공사 중단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알맹이 없는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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