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암시하고 사라진 50대 남성을 119 인명 구조견이 사흘 만에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인명 구조견 셰퍼드 '바람'이 오늘(11일) 오전 9시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야산에서 쓰러져 있는 57살 이 모 씨를 발견해 함께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발견 당시 수면제와 소주를 마시고, 탈진한 상태였다고 구조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8일 아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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