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북한의 대치로 한반도 주변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오늘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장중에 1% 이상 떨어지면서 2,340선까지 무너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리스크 여파로 코스피는 종일 출렁거렸습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하는가 싶더니 1% 이상 급락하며 2,340선마저 내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다시 낙폭을 만회하며 코스피는 0.38% 하락한 2,359.47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2,34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6월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을 놓고 미국과 북한의 '말 폭탄 대결'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습니다.
매도의 주역은 외국인으로 3천억 원어치 가까이 팔아치우며 '팔자'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 순매도도 천7백억 원에 달했습니다.
[송승현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외국인 매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대북 리스크와 7월 말부터 이미 시작된 it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둔화, 두 가지 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4천억 원어치 이상을 사들이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8개월 동안 달려온 상승 피로감에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주식시장에는 관망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고조로 이틀 동안 코스피지수가 35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동안 원 달러 환율은 17원 가까이 치솟으며 한 달 만에 1,140원대로 올랐습니다.
YTN 박영진[yj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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