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성시대..관련 법·지원체계 정비 시급 / YTN

2017-11-15 0

[앵커]
최근 들어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관련 산업에 대한 법적·제도적 관리와 지원체계가 미흡해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반려동물 보유가구는 2015년 전체 가구의 21.8%에서 최근 30.9% 590만 가구까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으면서 관련 산업의 시장 규모도 2조를 넘어섰고 2020년에는 3조5천억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연관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사료 산업으로 지난해 4,6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소비되는 반려동물 사료의 약 70%는 외국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규정 미흡이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사료는 국내법상 식품으로 제조.등록된 원료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 다양하고 고급화된 사료 개발에 큰 제약조건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반려동물의 진료 서비스 개선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초진료비와 검사비, 예방접종비 등의 가격 차이가 병원에 따라 최대 7배까지 차이가 나고 있어 진료항목 표준화와 진료수가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반려동물 보험시장도 개선 대상입니다.

반려동물 보험은 치료비와 배상책임 장례비 등을 보장해주는데 높은 보험료에 비해 낮은 보장 비율로 인해 가입률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국내 경쟁력 강화와, 반려인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부담 완화 등을 위해 법적·제도적 관리와 지원체계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81501460761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