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잇따라 검출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산란계 농장 천4백여 곳 가운데 245곳을 1차로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경기도 남양주와 강원도 철원에 있는 농장 달걀에서, 금지된 살충제인 피프로닐이 검출됐습니다.
사용할 수 있지만, 잔류 기준치를 엄격히 지켜야 하는 비펜트린은 경기도 광주와 양주에 이어, 충남 천안과 전남 나주 농가에서 확인됐습니다.
특히, 부적합 판정을 받은 6곳 가운데 5곳은 어떤 성분의 살충제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친환경 농장으로 드러났습니다.
농식품부는 전북 순창 친환경 농장에서도 비펜트린이 검출됐지만, 기준치 아래여서 친환경 인증 없이 일반 달걀로 판매할 수 있어서 적합 판정을 내렸다며, 유통 물량을 수거 할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까지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한 살충제 전수 검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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