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이어 역대 두 번째...더 큰 지진 올까? / YTN

2017-11-15 5

■ 김광희 /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전문가 연결해 앞으로 더 큰 지진이 올 가능성은 없는지 여러 가지 궁금증 짚어보겠습니다.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김광희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현재 포항에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제 지진 현장 둘러보셨을 텐데 직접 보니 피해가 어느 정도였습니까?

[인터뷰]
저는 어제 오후에 포항에 있었는데요. 어제 오후에 포항에 가서 그동안 관측된 자료들이 어떠한지 관측 자료들 수집하고 추가로 지진관측소도 몇 군데 설치한 다음에 한두 시간 전에 저는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부산에 있습니다.


자료 수집을 하고 지진관측소도 설치했다고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인터뷰]
제가 하는 주요 연구는 일반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나면 지진이 도대체 어디서 발생했는지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지진이 단층에서 발생했다라고 얘기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단층에서 발생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서 지진이 발생하는 모습들을 관측을 하고요.

그 자료들을 모아서 분석하는 작업을 하는데 그런 작업을 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그런 일들을 어제 했었죠.


2시간 전까지 포항에 계셨다고 하니까 여러 가지 시설물이 붕괴된 현장이라든지 여진 상황 같은 걸 계속 지켜보셨을 것 같은데 지금 현재 포항 지역에 어떤 대비들이 필요하다고 보셨습니까?

[인터뷰]
사실 제가 주로 일을 하고 자료를 취득하고 주로 야외 작업을 할 때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 아니라 주로 사람들이 좀 덜 다니는 곳 이런 곳에 가서 일을 하게 돼요.

그러다 보니까 좀 도심지하고 떨어진 곳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는 없었고요.

제가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고. 그렇지만 제가 어제 2시 30분경에 부산대학교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걸 진동을 느꼈고 바로 우리 학생들하고 포항으로 가서 4시 30분 정도에 포항에 도착한 것 같아요.

포항에 도착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10분, 20분 지나고 나니까 상당히 큰 진동을 느꼈거든요. 몸이 휘청할 정도로. 제가 나중에 얘기를 듣기로는 그게 규모가 4.3 정도 되는 지진이었다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마 그런 지진들 그리고 그런 작업을 하면서 꾸준히 크고작은 흔들림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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