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박지성이 갖고 있던 우리나라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프라인 근처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빠른 속도로 약 40m를 질주합니다.
패스할 곳을 찾는 듯하던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직접 왼발로 골문을 가릅니다.
각도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정확하고 과감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코너를 강력하게 꿰뚫었습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터진, 손흥민의 올 시즌 첫 골입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다섯 번째 골로, 박지성이 갖고 있던 우리나라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또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9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강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토트넘은 잠시 후 동점 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로 골을 기록하며 다시 앞서 나갔고,
후반 15분에도 다시 한 번 골망을 가르며 3 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승리가 굳어지자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38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홈팬들은 선제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H조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기분 좋은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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