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보리 결의안 이행에 적극 나설까? / YTN

2017-11-15 0

[앵커]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북한 무역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태도가 중요한데요.

중국 외교부는 이번 결의안 통과를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중국이 당분간 결의안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언론들도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CCTV와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들은 결의안 채택 소식을 속보로 전한 뒤 상세한 분석까지 곁들여 전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애초에 제출한 초안보다 많이 후퇴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CCTV 보도 :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제재 명단에서 제외했고 북한 관리 1명에 대해서만 여행 금지와 자산동결 조치를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결의안 채택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 핵·미사일 계획에 대해 진일보한 조치이고 핵비확산 체제를 견지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겁니다.]

중국은 북한의 대외 무역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중국의 철저한 이행이 담보돼야 합니다.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정세 변화와 미중 관계에 따라 제재 강도를 조절한다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인민은행이 결의안이 채택되기 전날, 금융기관에 제재대상과의 금융거래를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등 결의안 이행에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결의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조치를 불러올 수 있어 당분간 중국이 성의를 보일 것이란 시각이 우세합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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