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로 정국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가군데 청와대가 무책임의 극치라며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전해드린 것처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열리는데요. 김 후보자 역시 청문회 그리고 국회 동의과정 통과를 안심할 수 없다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은호 YTN 해설위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김이수 헌재소장 부결부터 살펴보죠. 국민의당의 이탈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에서 인사에 관한 안건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어느 정도 반란표가 있었는지 그걸 정확히 알기는 사실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볼 때 여당과 그리고 정의당 표 이렇게 또 친여, 무소속 다 합쳐서 130표가 전원 찬성으로 했다라고 상식적으로 판단을 했을 때 그리고 또 아니면 야당과 자유한국당이라든가 친야 무소속 의원들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고 했을 때 찬성 130 대 반대 124가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39명이 어제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당 표가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데요.
물론 국민의당이 당론으로 찬반을 정하지 않고 의원들 자율투표로 맡겼습니다. 그래서 3명 중에서 15명만이 찬성표를 던져서 145표의 찬성표를 걷는 데 그쳤다. 그래서 국민의당 경우에는 39명 중에서 절반이 안 되는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임명동의안은 찬반 그리고 같은 수, 그리고 기권, 무효 해서 부결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앵커]
이렇게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낙마 소식에 여야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각 당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보시죠.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고, 정권교체에 대한 불복의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보조를 맞춘 국민의당도 적폐연대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부결 책임은) 얘기할 수는 있지만 제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저희 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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