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라이트 역사관'과 '창조과학 신봉'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회가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국회가 박성진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고요?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늘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어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박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부적격이라는 의견이 담겼습니다.
인사청문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만 담기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청문회 전부터 이미 부적격이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등의 임명동의 문제와 연계하는 등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며 보고서 채택 전 모두 퇴장했습니다.
다만 박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보고서가 사실상 여당의 묵인 아래 처리됐다고 볼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실제로 장관으로 임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산자위원장인 장병완 의원은 오늘 오전 여야 간사들이 회동한 결과 여야 모두 부적격 의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청와대 입장을 고려하고, 박 후보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시간을 주기 위해 오늘 오전 예정됐던 전체회의는 오후 3시로 미뤘습니다.
여야가 모두 한목소리로 박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하라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가한 셈이지만, 박 후보자가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서 결국 부적격 의견만이 담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겁니다.
국회가 인사청문회와 보고서 채택 절차를 마침에 따라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이틀째 진행되고 있는데, 여야 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인사청문회에서도 어제에 이어 김 후보자의 이념적 편향성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진보 성향 판사 연구단체로 분류되는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에서 회장을 지냈다는 점을 근거로 이념적으로 편향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이념 공세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91316013493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