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대경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최진녕 / 변호사
[앵커]
어제 개 물림 사건에 대해서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개 목줄 때문에 60대 남성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상에 담긴 당시의 모습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아파트 1층이고 엘리베이터인데요. 엘리베이터에 탄 남성이 지금 보면 강아지 목줄을 풀고 있습니다. 지금 빨간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바로 주민 64살 최 모 씨인데요. 목줄을 왜 풀었느냐. 다시 묶으라라고 주의를 줬고요. 내리지 않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다가 강아지를 놓고 이 주민을 밀어버리게 되는데요. 쓰러지면서 최 씨는 머리뼈가 부러지고 뇌출혈이 일어나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의식을 잃고 지금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피해자가 개 목줄을 푼 그 상황을 보고 이거를 다시 묶어라라고 요구를 했다고 하죠.
[인터뷰]
그러니까 엘리베이터라는 그 공간은 사실 밀폐된 공간입니다. 거기에 비록 조그만 애완견이라고 하더라도 목줄을 매지 않은 그런 상태에서 같이 탄다는 것은 사실 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그런 분들이나 일반, 특히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목줄을 매달라,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 그 미국인 같은 경우는 자기가 하는 그런 행동에 대해서 하지 말라 이러니까 상당히 기분 나빠 하는 그런 생각을 한 것 같고. 그래서 상당히 거칠게 밀었는데 저 힘이라는 게 양쪽 손으로 밀었기 때문에 실제로 쓰러지면서 상당한 부상을 당한 그런 상황이 된 거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개 목줄을 반드시 매고 산책을 가더라도 하도록 이렇게 법에 정해져 있는데. 이 사람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의 법을 잘 몰랐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다른 사람이 뭔가 위협을 느끼고 부탁을 하면서 개 목줄을 매 달라, 이럴 경우는 거기에 응해줬으면 좋았는데 오히려 거기에서 자기가 기분 나빠하면서 오히려 밀치는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엘리베이터에 개를 데리고 탔을 경우에는 목줄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워낙 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들고 타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네. 안고 있어야죠. 만약에 같이 타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낄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91309252516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