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채택 사흘 만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현무 탄도미사일로 대응 사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북한 미사일 발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조금 전인 6시 57분쯤, 북한이 평양 순항 일대에서 동해쪽으로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고도는 770km, 비행 거리는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된 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도 미사일이 일본 동북지역 상공을 가로질러 태평양으로 날아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따라서 지난달 29일에 실전적 사격 훈련을 펼친 화성-12형이나 그 보다 사거리가 긴, 화성-14형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앞서 국정원도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대륙간탄도미사일 급인 화성-14형을 정상각도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동해안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 발사로 맞대응했습니다.
특히 도발 원점인 평양까지 250km 실거리 사격을 통해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냈는데요.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추가 대북 제재안이 발표되자, 이를 정면 배격한다며 끝을 볼 때까지 자신들의 길을 가겠다고 반발했습니다.
한미 당국은 북한 미사일의 궤적과 제원을 추적하는 동시에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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