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채택 사흘 만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현무 탄도미사일로 대응 사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아침 6시 57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쐈습니다.
미사일의 최대고도는 770km, 사거리 약 3,700km로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이번 도발은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습니다.
국제 사회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6분 만에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동해 최전방에서 현무-2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현무-II 탄도미사일을 도발 원점인 순안 비행장까지 실제 거리를 고려하여 동해 상으로 실사격했습니다.]
한 발은 250km를 정상적으로 날아갔지만, 나머지 한 발은 발사 직후 몇 초 만에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 추락으로 인한 선박 등의 피해는 없었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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