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화물칸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복구한 선체 화물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세월호 화물칸에 실렸던 차량 블랙박스 8개를 복원한 것으로 화물칸에 물이 들어와 수위가 높아지고 차들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장면 등이 담겨 있습니다.
김 의원은 복원된 블랙박스 영상 방향이 각기 달라 침몰 당시 C데크의 전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차들이 전복되는 시점과 각도 분석 등으로 침몰 당시에 대한 입체적 분석을 통해 원인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선조위가 민간 포렌식 업체에 의뢰해 복구에 성공한 디지털 기기 영상은 세월호 선체에서 수습된 디지털 기기 265점 가운데 블랙박스 8대를 포함, 휴대폰 26대, 카메라 메모리 카드 4개, 노트북 2대 등 모두 43개입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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