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가 태풍 밀어내...가을태풍 가능성 낮아져 / YTN

2017-11-15 1

[앵커]
18호 태풍 '탈림'은 우리나라에 큰 영향 없이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찬 공기에 막혀 북상하지 못한 건데, 올가을에는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가을 태풍 '탈림'

제주도 서귀포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했지만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자리하고 있던 찬 공기에 가로막혀 더 북상하지 못하고 동쪽으로 방향을 급격히 틀어 일본으로 향한 겁니다.

제주도와 남해에 태풍특보가 내려지고, 남해안과 동해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규슈에 상륙한 태풍은 일본 열도를 지나다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의 움직임을 지켜본 태풍 전문가들은 올가을 태풍이 북상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강남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팀장 : 이처럼 가을철 찬 공기가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발생하는 태풍들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기회는 보다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태풍 걱정은 없겠지만, 추석 연휴가 있는 10월 초반까지는 남쪽으로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며 주기적으로 비가 내리고, 낮 더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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