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도와준다면 북한 문제가 더 빨리 해결될 것이라며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북한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의장에 앉아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나눕니다.
푸틴 대통령도 일어나 귓속말로 이야기를 건네는 등 친분을 과시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회의에서 따로 만나 공식 회담을 한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회의 기간 푸틴 대통령과 두세 차례 짧은 대화만 나눴다며, 하루빨리 러시아와의 관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함께 러시아가 도와준다면 북한 핵 문제를 푸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거라며, 문제가 훨씬 빨리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시간이 거의 없어 양국관계에 대해 깊이 이야기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안보와 경제 협력은 거의 제로 수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과 관련해 공모는 없었고, 푸틴 대통령도 개입하지 않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했다고 결론 낸 미 연방수사국 FBI보다 푸틴 대통령의 말을 더 믿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11206141778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