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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복무 중에 후임병을 때려 물의를 빚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큰아들이 이번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부랴부랴 귀국길에 오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아버지로서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이라며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큰아들 26살 남 모 씨가 8시간 넘은 조사 끝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 모 씨 / 필로폰 투약 혐의 피의자 : (아버지에게 할 말은 없습니까?) ….]
남 씨는 SNS를 통해 함께 마약을 투약하려는 사람을 찾다가 서울 강남구청 인근에서 경찰에 전격 붙잡혔습니다.
[오상택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마약수사팀장 :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같이 투약하고 놀 수 있는 사람, 즐길 수 있는 사람을 찾다가 검거된 거죠.]
남 씨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구매한 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속옷에 숨겨 몰래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 씨는 필로폰을 혼자 한 차례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고, 소변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 씨는 특히 경찰 조사에서 중국 현지에서도 유학 때 만난 지인들과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독일로 출장을 떠났던 남경필 지사는 아들의 체포 소식에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남 지사는 아버지로서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남 지사는 귀국하는 대로 경기도청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남 씨는 지난 2014년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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