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안심센터 설치...치매 어르신 1:1 맞춤형 상담 / YTN

2017-11-15 0

[앵커]
오는 12월부터 전국 252개 보건소에 치매 안심센터가 설치돼 치매 어르신과 가족에게 치매와 관련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중증 치매 환자만 아니라 경증 치매 환자도 치매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 서비스도 대폭 확대됩니다.

정부가 밝힌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 계획 주요 내용을 임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는 치매로 인해 가정이 붕괴하지 않도록 하겠다"

정부가 밝힌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 계획의 배경입니다.

치매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로 인한 고통과 부담을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만 맡길 수는 없다는 겁니다.

고령화와 치매 인구 증가로 치매 환자는 지난해 약 69만 명에서 오는 2030년에는 127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치매 환자가 늘어나면서 치매 예방부터 돌봄과 치료, 가족에 대한 지원까지 치매 보호체계를 구축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있었지만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종합적인 치매 지원체계를 구축해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 의료 지원 등을 책임지겠다는 겁니다.

오는 12월부터는 전국 252개 보건소에 치매 안심센터가 설치돼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1:1 맞춤형 상담과 검진, 관리 등 통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중증 치매 어르신만 받던 치매 관련 서비스를 신체 기능이 양호한 경증 치매 어르신도 받을 수 있도록 장기 요양 서비스 등급 체계도 개선할 예정입니다.

행동에 장애가 많아 시설이나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중증 치매 환자는 치매 안심 요양병원에서 단기간에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 의료비와 요양비 부담도 줄여 현재 20∼60% 수준인 중증 치매 환자의 의료비 본인 부담률이 다음 달부터는 10%로 내려갑니다.

정부는 앞으로 구성될 국가 치매 연구 개발위원회와 치매 전담부서인 치매 정책과를 통해 치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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