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 / 세한대학교 부총장, 김철근 / 국민의당 대변인
[앵커]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북한은 개 짖는 소리라고 받아쳤습니다. 최진 세한대학교 부총장 또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과 분석해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개 짖는 소리라는 북한의 발언은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한 후에 나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 개들이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말이 있다. 개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리려고 했다면 그건 개꿈입니다. (로켓 보이라고 부른 것에 대한 생각은?) 보좌관들이 불쌍합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 개들이 짖어도 행렬은 간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미국과 북한 사이에 말 전쟁이 다시 시작된 건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말로만 따지면 거의 전투 직전까지 가 있는 게 아닌가. 이 얘기는 결국 외교적인 행위로 북핵이나 미사일 문제를 막기가 사실상 시효가 끝나지 않았냐 이런 해석들도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외로 유엔이라는 공간에서 저렇게 센 발언을 한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런 측면이 하나가 있고요.
그것에 대해서 북한은 바로 그 다음 순간에 개 짖는 소리라고 표현을 하는 거거든요. 우리는 우리 식대로 가겠다 이런 건데 북한이 지금 개 짖는 소리라는 걸 세 번째 얘기합니다.
첫 번째가 1993년도에 NPT 탈퇴하고 NPT 문제로 얘기가 됐을 때 강석주 당시 외무부 외무상이죠.
외무상이 한 번 얘기를 했고 두 번째가 2015년도에 노동신문에 한 번 또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이 얘기는 국내 정치권에서도 상당히 많이 있었던 얘기인데 대표적인 게 YS 때입니다. YS 때 하나회를 척결하는 데 군부의 반발이 있을 때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 얘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북한은 자기들이 원하는 핵무기 그다음에 미사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저함 없이 굴복하지 않고 가겠다 이런 뜻으로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개 짖는 소리라고 얘기했던 리용호 외무상이 토요일 새벽을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 UN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비슷한 기조의 그런 얘기들이 담길까요?
[인터뷰]
아마 당연히 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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