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자산 축소 결정...시중 현금 회수로 '긴축' / YTN

2017-11-15 0

[앵커]
미국의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연방준비제도가 사상 처음으로 보유자산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에 풀려있는 현금을 회수한다는 건데, 사실상 긴축정책이 이뤄져 장기적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보유 채권의 만기가 돌아오면 다시 매입하는 식으로 자산규모를 유지해왔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않고 그대로 처분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연준의 자산은 4조5천억 달러, 일단 다음 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연준의 자산축소는 사상 처음입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사들였던 국채 등 자산을 경기부양 차원에서 계속 갖고 있었지만,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가 향후 몇 년 동안 완만한 흐름으로 계속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채권을 처분하면, 그만큼의 현금이 시중에서 회수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긴축정책이 이뤄진다는 의미로, 장기적으로는 실제 금리를 올리지 않고도 인상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자산 축소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축소의 시기와 규모도 이미 알려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당장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기준금리는 동결됐습니다.

연준은 그러나 올해 안에 한 차례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12월 인상이 유력하다는 게 시장의 전망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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