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역에 우박 폭탄...추석 수확 앞둔 농작물 피해 / YTN

2017-11-15 5

[앵커]
어제 충북과 강원, 경북 등 중부 지역 곳곳에 굵은 우박이 떨어졌는데요,

짧은 시간 쏟아졌지만 추석을 앞두고 사과 등 농작물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어제 중부지역에 우박이 떨어졌는데 얼마나 굵은 우박이 쏟아진 건가요?

[기자]
어제 오후 경기와 충북, 강원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우박이 쏟아졌는데요.

영상을 보면 우박의 크기가 작은 것은 지름 0.5㎝에서 큰 것은 3㎝ 정도입니다.

지름 3㎝는 5백 원짜리 동전 크기에 달하는 겁니다.

2~30분 정도 짧은 시간 우박이 쏟아졌지만, 도심 도로변은 물론 농촌 지역의 논과 밭이 온통 우박으로 뒤덮였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겨울 눈이 내리듯 우박이 쏟아지면서 집 앞 잔디밭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갑자기 떨어지는 우박에 운전자들은 차량을 가로수 밑으로 옮기거나 건물 안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또 우박이 떨어진 비닐하우스는 구멍이 뚫려 누더기처럼 변했고, 농작물 곳곳도 상처를 입었습니다.

[앵커]
이번처럼 초가을에 우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있나요?

[기자]
네, 기상학적 정의에 의하면 우박은 '눈의 결정 주위에 차가운 물방울이 얼어붙어 지상에 떨어지는 지름 5㎜ 이상의 얼음덩어리'를 일컫습니다.

늦봄에서 여름으로 접어드는 5~6월과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9~10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데요.

우박 생성원인으로는 대기 중·상층에는 차가운 공기가, 대기 하층에는 따뜻한 공기가 자리 잡으면 강한 상승류가 발생해 수직으로 발달하는 적란운이 생성됩니다.

이 구름 속에 존재하는 작은 빙정들이 구름 속의 다른 빙정들과 합쳐지면서 점점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상승기류에 의해 쉽게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고 상승했다가 다시 하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그 무게를 견딜 수 없게 됐을 때 지상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게 바로 우박입니다.

우박은 국지적이며 돌발적인 현상으로 정확한 발생지역을 사실상 예측하기가 어렵고 얼음알갱이가 떨어지는 힘 때문에 짧은 시간의 우박에도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게 됩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이번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클 것 같은데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 내린 우박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집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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