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100여 개 나라가 참가하는 '국제 연안 정화의 날' 행사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렸습니다.
전국 11개 주요 해안에서 5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연안에 널려 있는 각종 쓰레기를 치우며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민과 환경단체, 군인 등 천여 명이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청소를 시작한 지 20분도 안 돼 손에 들린 쓰레기봉투가 가득 찹니다.
모은 쓰레기는 종류별로 나눠 조사 카드에 꼼꼼히 기록합니다.
페트병과 비닐, 캔 등 시간이 지나도 쉽게 썩지 않아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김나영 / 동해상고 1학년 : 재활용 쓰레기가 많았고 앞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환경이고 바다인데,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국제 연안 정화의 날' 행사는? 동해를 비롯해 부산과 제주 등 전국 11개 해안에서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시에 열렸습니다.
1986년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처음 시작한 연안 정화 행사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 지금은 100여 개국 50만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준석 / 해양수산부 차관 : 바다 정화 운동은 우리가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가 가져온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는 그런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는 연간 18만 톤, 수거 비용만 5백억 원이 넘습니다.
이번에 수거된 쓰레기 종류와 출처 분석을 통해 확보한 정보는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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