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은 맞아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였는데요, 많은 사람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 속에 재현된 왕의 능행차 행렬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올레길.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올레길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탁 트인 푸른 바다는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날려 주고, 곳곳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은 허전한 마음을 치유해 줍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같이 한 여행은 그래서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김영분 / 경북 문경시 : 이번에 그냥 올레길을 걸으러 왔는데요, 바다를 끼고 걸으니까 공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좋아요.]
깃발을 들고 말을 탄 병사들이 임시로 만든 배다리 위를 건넙니다.
그 뒤를 이어 왕을 비롯한 행렬 전체가 지나갑니다.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를 경기도 화성 융릉으로 옮긴 뒤 13차례나 참배 길에 올랐던 것을 재현한 것입니다.
[박성진 / 총감독 : 모든 가정이 부모님께 효성스러운 태평성대 만들려 했던 정조의 꿈을 오늘날 되새겨볼 수 있는 중요한 의미도 있습니다.]
산악 영화제가 열린 곳에도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사람들은 산과 자연을 주제로 한 여러 장르의 영화를 감상하고, 직접 등산 장비도 착용해 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습니다.
[박향자 / 울산광역시 : 이렇게 아름다운 알프스 산이 있어서 좋은데 영화제도 열려서 더 행복하고 울산에 산다는 것이 감사해요.]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상 추분인 주말.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만끽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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