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가해자 4050이 절반...단풍철 대형사고 집중 / YTN

2017-11-15 2

[앵커]
교통사고 가해 운전자는 어느 연령대가 가장 많을까요?

예상외로 젊은 층보다는 40∼5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사상자가 많은 대형사고는 단풍철에 집중됐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2만∼23만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년간 해마다 평균 4천5백여 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가해 운전자는 4명 중 1명이 50대였고 40대도 전체의 20%를 넘었습니다.

40∼50대 중장년층이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반면 20∼30대 젊은 층은 예상외로 3년간 평균이 각각 13%와 17% 정도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부장적인 특성과 경제적 여유, 익명성이 보장되는 차를 이용한 충동적 행동 등을 중장년 운전자 사고 다발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자동차학과 교수 : 가부장적인 특성, 또 어떤 보이지 않는 차를 대상으로 해서 어떤 행동적인 이런 것들이 가속화 하기 때문에 좀 더 운전에 대한 부분들이 거친 부분도 많지 않느냐.]

20대부터 50대까지 가해 운전자 비율이 2015년부터 감소하는 추세여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가해자가 65세 이상 고령인 운전자 사고는 늘고 있습니다.

또 대형 교통사고는 행락객이 많은 봄, 가을과 휴가철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단풍철인 10월에는 최근 3년간 26건이 발생해 38명이 숨져 비중이 가장 컸고 11월과 8월에도 20여 건의 사고로 각각 27명이 사망했습니다.

밤과 낮을 기준으로 보면 교통사고는 오히려 밤보다 낮이 10% 정도 많아 낮 시간대 운전도 방심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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