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록의 스포츠'로 불리는 프로야구에서는 올 시즌에도 수많은 기록이 탄생했습니다.
정규시즌 막바지까지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판 가장 달성 가능성이 큰 기록은 KIA 투수 양현종의 20승입니다.
양현종은 26일 LG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9승째를 수확했습니다.
다음 달 2일 kt전에 올 시즌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인데, 승리를 거둔다면 올 시즌을 20승 6패로 마감할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36년 역사에 18번째로 20승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1999년 정민태 이후 18년 만이고, 선발 등판으로만 20승을 거둔 건 1995년 이상훈 이후 22년 만입니다.
양현종은 몸에 맞는 공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다승왕에 오르는 진기록에도 도전합니다.
지난 2000년 정민태가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고 18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적이 있지만, 몸에 맞는 공 없이 다승왕을 차지한 선수는 한 명도 없습니다.
타선에서는 SK 최정의 50홈런 달성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50홈런은 이승엽과 박병호 두 명의 선수만이 각각 두 번씩 달성한 꿈의 기록입니다.
현재 4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최 정은 남은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추가해야 50개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발휘하면 50홈런 고지를 점령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양현종의 20승과 최 정의 50홈런.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 도전이 정규시즌 막바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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